(사진=보그코리아)
스튜디오는 조폭의 아지트 같은 느낌으로 꾸며졌다. 박진영이 직접 선곡해온 마돈나,웸, 듀란듀란, 컬쳐클럽 등 80년대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은 네 배우의 단체컷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영화 속에서 수난의 중심에 있는 박진영을 표현하기 위해 박진영을 밧줄에 꽁꽁 묶어 놓은 모습에 배우들의 폭소가 터졌다는 후문이다.
화보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진영은 “나의 해석과 감독의 생각이 맞으면 대개 진심으로 몰입해서 연기해낼 수 있었지만 해석이 다를 때가 문제”였다며 “전문 배우들은 감독의 주문에 따라 척척 해내는데 나는 몰입하는 방식 외에는 쓸 수 있는 기술 밑천이 없어 힘들었다”고 ‘신인’ 배우로서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박진영 조희봉 조성하 오정세 등 네 배우의 화보와 인터뷰는 '보그 코리아' 7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