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나흘 연속 하락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57포인트(0.41%) 떨어진 1817.8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주택지표 호조에도 유로존의 위기가 부각되며 뉴욕증시가 1% 넘게 떨어졌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소폭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약보합세를 지속하다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 후반 1820선마저 내주고 말았다.
이날 개인은 2455억원 저가매수에 나섰고 기관도 95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147억원을 내다팔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565억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333억원 매수 우위로 도합 1232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 의료정밀, 전기전자, 은행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 섬유의복, 의약품, 철강금속, 음식료 등은 1%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였다.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등이 1% 넘게 하락했고 SK이노베이션, KT&G, LG생활건강은 3% 넘게 떨어졌다. 반면 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113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고 LG화학, KT도 강세였다.
상한가 4개 포함 327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개를 더한 474개 종목이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