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말을 맞아 수출기업들이 네고물량(수출로 받은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것)을 내놓으면서 환율이 나흘 만에 내렸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3.30원 내린 115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0.50원 오른 1162.20원에 개장한 환율은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다.
GS건설이 2조원대의 사우디아라비아 페트로 라빅2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도 환율 하락을 자극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28~29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위기해법을 도출하는데 실패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면서 유로화가 주춤한 흐름을 보이면서 하락폭은 제한됐지만 실수급에 의해 환율이 내렸다”고 말했다.
오후 3시25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30달러 오른 1.2517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