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재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서버 임대 서비스가 시스템 오류로 마비되면서 5698사의 정보 및 데이터가 삭제됐다고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야후 재팬의 자회사 퍼스트서버는 26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유감이지만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퍼스트서버는 해당 시스템을 재구축할 수 없는 데다 백업 데이터도 삭제됐다면 관련 피해에 대한 보상을 약속했다.
이번 시스템 오류는 지난 20일 해당 서버 시스템의 보안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작동 절차상의 문제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총무성은 삭제된 데이터에 개인정보가 포함됐는지에 관계없이 이번 사고의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서버는 2004년 11월 야후 재팬 산하에 편입된 후 5만개 이상의 고객사를 상대로 서버 임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