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 2008년 아이온 오픈 인기 재현

입력 2012-06-26 18:49 수정 2012-06-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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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PC방 점유율 아이온보다 높은 수치 기록

오는 30일 정식 서비스를 앞둔 엔씨소프트의 차기작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이 2008년 11월 오픈할 당시 ‘아이온’의 인기를 그대로 재현하거나 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PC방 조사 사이트 게임트릭스의 집계에 따르면 블소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 20.35%의 점유율을 기록해 ‘악마의 게임’ 디아블로3(17.74%)를 밀어내고 21일 서비스를 시작한지 4일 만에 1위에 올랐다.

급속한 점유율 상승세를 보인 블소와 달리 디아블로3는 전체 사용시간이 6월 2주 대비 13.68% 감소했다. 이는 21일 실시한 서버점검과 블소 오픈베타서비스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게임트릭스는 2008년 11월11일 오픈한 아이온과 블소의 오픈 시점 점유율 추이를 비교한 결과 평일 점유율은 거의 비슷했으나 주말 점유율은 블소가 아이온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추이를 살펴보았을 때 30일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에도 아이온과 같이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오픈 시기 사용시간 비교에서는 디아블로3가 조금 앞섰다. 상승곡선은 비슷하지만 블소가 디아블로3보다 낮은 수치를 보인 것.

이에 대해 게임트릭스 관계자는 “디아블로3는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관심을 보일 정도로 크게 이슈가 됐고 오픈 시기에 블소와 같이 점유율을 비교할 만한 RPG 게임이 출시되지 않아 더욱 많은 유저가 몰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블소 오픈베타 시작으로 디아블로3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25일 디아블로3의 점유율이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두 게임의 점유율이 거의 비슷한 수치가 됐다”면서 “30일 블소의 상용화를 앞두고 두 게임의 1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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