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사진=연합뉴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두 개의 음악을 연주하는 법을 가르친 후 90분 동안 수면을 취하게 했다. 연구팀은 수면 중인 참가자들에게 앞서 배운 곡 중 하나를 들려주며 뇌파의 변화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잠에서 깨어난 참가자들에게 자기 전 배운 두 곡을 연주해 보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수면 중에 들었던 곡을 그렇지 않은 곡보다 더 능숙하게 연주했다.
연구를 이끈 심리학 교수 켄 펠러는 “수면은 우리가 이미 배웠던 사실에 대한 기억을 강화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며 "수면 중 외부 자극이 기억력 향상을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음악 뿐 아니라 외국어 학습 등 다른 종류의 학습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4일 ‘네이처 뉴로 사이언스’ 저널에 실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