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국내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 이슈포럼’을 창설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경련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송웅엽 외교부 아프리카중동 국장을 초청해 ‘아프리카 유망 지역 및 분야’를 주제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대한항공, STX조선해양 등 주요 아프리카 진출기업의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아프리카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선진국과는 달리 청년층 인구가 많고 중산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할 ‘마지막 블루오션’이다. 지난해 한국과 아프리카의 교역도 전년대비 40% 증가해 사상최초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송웅엽 국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아프리카는 정치적 불안정, 부패 등의 비즈니스 리스크가 있지만 에티오피아 등 몇몇 국가는 브릭스(BRICs)에 육박하는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에 주목할 가치가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진출 유망국 톱10과 국가별 진출 유망 분야, 진출 성공 및 실패 사례를 소개해 참가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경련은 제2차 회의부터는 가나, 적도기니 등 진출 유망 국가의 개별적인 사업환경에 대해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아프리카 지역내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모로코와 에티오피아로 경제사절단을 파견하고 주한 아프리카 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이집트 등에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