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장희진, 이민정에게 독설 "못나 빠진 건 누군데?!”

입력 2012-06-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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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빅' 방송화면)

'빅' 장희진이 차가운 독설로 가시를 드러냈다.

장희진이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 8회에서 이민정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이날 이세영(장희진 분)은 서윤재(공유 분)와 헤어졌다 다시 시작하려는 길다란(이민정 분)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세영은 자신과 윤재와의 관계를 궁금해하는 다란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윤재도 기억 못하는 얘기를 왜 다란씨한테 해줘야 해요?”라며 "윤재와는 서로 집에 드나들 정도로 깊은 사이였다"고 해 다란을 당황케 했다.

이어 “길다란 씨는 본인이 모자라다고 생각하고 감히 제대로 확인도 못해보고 스스로 물러난 거잖아요. 윤재가 돌아오니까 이제 자신감이 생겨요?”라며 차갑고 직설적인 모습을 보이며 “난 (당신) 자신감에 부채질 해주고 싶은 생각 없어요”라고 빈정댔다.

이에 다란은 ”못나서 자신감 좀 갖겠다는데 부채질 좀 해주면 안돼요?”라며 기대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세영의 부정적인 반응만이 돌아오자 결국 화를 못 참고 “못돼 처먹었네”라며 버럭했다. 세영은 다란의 버럭에도 흔들림 없이 “못나 빠진 건 누군데”라고 받아 쳐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방송후 누리꾼들은 “다란과 세영의 신경전에서 누가 이길지 궁금하다”, “세영의 직설적인 말에 같이 화난다”, “이민정, 장희진의 팽팽한 신경전도 하나의 볼거리인 듯”, “세영은 자기가 할 말은 다하는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30대 훈남 전문의와 10대 고등학생의 영혼이 뒤바뀌는 사고로 인해 펼쳐지는 짜릿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빅’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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