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주사인 SK㈜가 SK임업을 인수한다.
SK㈜는 “SK임업은 인재를 키우듯 나무를 키운다는 인재보국의 기업문화를 실행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기업문화를 사업에 적용, 확대하기 위해 지주회사가 직접 SK임업을 보유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조림사업을 직접 소유, 환경친화적인 그룹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고, 조경사업 등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것도 인수의 배경이라고 SK그룹 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SK㈜와 SK건설은 외부 평가기관 네 곳에 가치 평가를 의뢰, SK임업 인수금액을 최종 602억원에 합의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K의 조림사업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인재를 키우듯 나무를 키우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1970년대 초반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기업문화 차원의 사업”이라며 “선대회장의 유지를 계승하고, 그룹 관계사들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SK임업 인수로 SK㈜의 자회사는 8개에서 9개로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