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올해 하반기 은퇴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리테일본부의 개인 자산관리자(PB) 지원팀을 중심으로 은퇴 비즈니스 전략 수립과 단계적 실행을 추진하고 있다. 전략적 은퇴비즈니스를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직원의 역량강화다. 지난해 동양증권은 자산관리 심화과정 등 사내교육을 실시했다. 영업직원 스스로 은퇴설계의 필요성을 인식해 종합적 은퇴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실제적인 은퇴설계 지원이다. 올해 초 리뉴얼 오픈한 자산관리영업 시스템 ‘W솔루션’은 은퇴설계 기능이 한층 보강됐다. 필요한 은퇴생활 자금을 예측하고 예상되는 부족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방법을 제시하는 ‘은퇴준비형’, 목표로 하는 은퇴생활을 유지할 때의 자산소진 시기 산출해 시기지연 및 자산고갈을 방지하는 포트폴리오 조정안을 제안하는 ‘은퇴생활형’이 있다. 또 ‘조기은퇴형’, ‘사업승계형’, ‘재단설립형’ 등 고객니즈별 맞춤 은퇴설계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초거액자산가(HNWI-High-Net-Worth Individuals)고객 대상 은퇴서비스다. 본·지점에 은퇴전문가 그룹을 형성한 후 사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자산이전, 비재무적 이슈 등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관리하며 종합적인 은퇴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양증권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한 ‘동양 월지급 솔루션’ 상품을 추천했다. 동양 월지급 솔루션은 월지급 서비스와 상품이 결합된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성향별 투자가 가능하다. 유형에 따라 ‘월지급 채권 Plan’, ‘월지급 방카슈랑스 Plan’, ‘월지급 신탁 Plan’, ‘월지급 Wrap Plan’, ‘월지급 ELS Plan’, ‘월지급 펀드 Plan’으로 나뉜다.
월지급 채권 Plan은 편입종목에 따라 만기가 서로 다른 3종목의 회사채를 일괄 매수해 매월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구성한 ‘월지급 회사채 플랜’, 정부 및 지방자치 단체가 발행한 안전한 국공채에 투자해 매월 이자를 수령하고 만기에 원금을 상환받는 상품인 ‘월지급 국공채 플랜’ 등이 있다.
월지급 방카슈랑스 Plan은 일시에 보험료를 납부하고 그 다음 달부터 공시이율에 의한 일정금액을 매달 연금으로 지급받는 월지급식 즉시연금상품이다. 비과세 혜택을 통해 시중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상속 증여 시 절세 Plan을 설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월지급 신탁 Plan은 표면이율이 연 10%인 브라질 국채를 신탁상품에 편입해 매월 이자를 수령하는 상품으로 한국과 브라질간의 조세협약을 통해 이자에 대한 비과세 혜택과 함께 환차익을 노릴 수 있다. 월지급 Wrap Plan은 제로인 자문을 통한 주식형 펀드와 CTA전략의 펀드를 혼합 운용해 매월 연 8%의 월지급금을 수령하는 포트폴리오 상품인 ‘MY W 월지급식 Magic랩’과 5년 만기 지역개발채권에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해 만기 후 매월 원리금을 받는 상품인 ‘MY W 적립식 국공채 연금형랩’등으로 구성된다. 월지급 펀드 Plan은 펀드에서 매월 지정일에 정해진 금액을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별도의 월지급식 펀드를 가입하지 않고도 투자하고 싶은 펀드를 선택해 월지급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월지급 ELS Plan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 추구할 수 있는 기존 ELS 상품에 해당 상품의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따라 매월 이자지급 조건이 추가된 월지급형 ELS상품으로 조기상환조건에 의해 일시로 이자를 받는 경우에 비해 금융소득과세 측면에 유리한 특징이 있다.
이정민 동양증권 상품전략팀장은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시대에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동양 월지급 솔루션을 통해 은퇴 이후 필요한 생활 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