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소폭 상승…유럽 위기 우려 VS. 국채 입찰 부진

입력 2012-06-28 08:02 수정 2012-06-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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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27일(현지시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날 실시된 국채 입찰이 부진을 보이면서 미 국채 가격 상승을 제한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6시23분 현재 전일 대비 1bp(1bp=0.01%) 하락한 1.62%를 나타내고 있다.

이로써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1일 기록한 사상 최저치인 1.44%에 가까워졌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bp 내린 2.69%를,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31%로 전 거래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정부가 실시한 350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국채 입찰은 부진을 보였다.

응찰배율은 2.61배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해외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 응찰 비율은 35.1%로 지난 열 차례 평균치인 45%보다 낮았고, 직접 응찰 비율도 지난 열 차례 평균치인 11.2%보다 낮은 10.7%였다.

낙찰금리는 0.748%였다.

기존에 발행한 5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72%로 전일 대비 보합세였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앤코의 워드 맥카트니 수석 재정 이코노미스트는 “유럽과 미국에 대한 불확실성에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강하지 않다”며 “여기다 분기 말이 가까워지는 등 이날 입찰이 부진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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