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 시초가는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코스피 예상지수는 28일 오전 8시 55분 현재 전일보다 5.19포인트(0.29%) 상승한 1822.8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로 약보합으로 마감하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유럽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부각되며 수급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지수는 장중 1800선을 하회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장후반 상승 반전하며 182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세로 돌아서며 1810선에서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는 이번 달 내구재주문이 전월보다 1.1% 상승했다고 밝혔다. 3개월 만의 반등이다.
HMC 투자증권은 “오늘 코스피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둔화우려 완화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NH 농협증권은 “28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도 유로존 해법을 위한 결과물에 도출되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커지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글로벌 주식 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식시장의 펀더멘털 둔화로 인해 상승 여력이 약화됐지만 중국과 이스라엘의 기준금리 인하 등 유동성 기대감이 추가하락을 제한 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하락에 대한 과도한 우려보다는 하락 장세를 분할매수 전략으로 대응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