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27일부터 오는 7월6일까지 전국 17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식품 위생 특별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조리원 및 판매원 위생상태, 주방용품 관리상태 및 교차오염 방지노력, 식자재 관리상태, 자판기 관리 상태, 유통기한 준수 여부, 화장실 관리상태 등 휴게소 시설의 전반적인 위생상태 등이다.
도공 측은 여름철 무더위로 식중독이 발생하는 등 식품 위해요소가 증가해 휴게소 종사원들의 식품위생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언제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칠곡(부산방향), 경산(서울방향), 평사(부산방향) 등 3곳의 휴게소가 고속도로 휴게소로는 최초로 대구지방식품의약청으로부터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인 HACCP(“해썹”,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인증업소로 지정된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별 위생 점검과 더불어 앞으로 더욱 많은 휴게소가 HACC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휴게소 주방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