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가능성 커진 증시…대차잔고 상위종목 주의

입력 2012-06-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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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 돌아오는 듯 보였던 외국인이 다시 발을 빼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최근 현·선물 시장에서 지수하락에 베팅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공매도로 이어질 수 있는 대차잔고 증가 종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의 대차잔고는 7억1163만주를 기록했다. 6월 중순 코스피 지수가 잠깐 반등세를 보였음에도 대차잔고는 6월 내내 7억만주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대차잔고(주식수 기준)가 가장 많은 종목으로 나타났다. LG전자(4200만주)를 필두로 STX팬오션(3300만주), 한진해운(2960만주), SK하이닉스(2900만주)가 뒤를 이었다. 상장주식수 대비 대차잔고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는 OCI(30.63%), LG전자(25.79%), 한진해운(23.54%), LG이노텍(18.57%), STX팬오션(15.80%) 순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금융, 전기전자, 화학, 운수창고가 대차잔고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업종 중에서는 우리금융(2000만주), KB금융(1500만주), 신한지주(1000만주)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차잔고란 주식을 빌려 매도(공매도)한 후 재매수 하지 않은 수량으로 잔고가 많으면 주가 하락을 예측하는 투자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대차잔고가 높은 종목은 지수의 추가 하락 시 이들 물량이 공매도로 급격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주가가 휘청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유가증권시장에서의 공매도 거래량 상위종목에는 대차잔고가 많은 SK하이닉스, LG전자, 한진해운, STX팬오션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일 LG전자와 STX팬오션의 매매비중에서 공매도가 자치하는 비중은 각각 18.8%, 23.6%를 나타냈다.

지난 22일에서 26일까지는 삼성전자에 대한 공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총 공매도 금액은 3000억원(약 28만주) 정도로 주가는 22일과 25일 각각 3.67%, 4.23% 급락했다. 22일을 기점으로 삼성전자의 대차잔고는 감소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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