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소제조업 경영환경이 부진을 떨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28일 IBK경제연구소가 중소제조업 동향을 조상한 결과 지난달 생산지수는 전월대비 0.5% 증가한 122.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1.3% 감소했다.
가동률은 74.6%로 전월대비 0.6%포인트,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했을 땐 0.05%포인트 각각 상승한 반면, 수주와 수익성은 전월대비 0.4%포인트, 1.3%포인트씩 각각 하락했다.
중소제조업체의 자금사정은 전월보다 다소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29.2%로 전달보다 0.8%포인트 늘었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이유로는 국내 판매 부진과 수출 부진 등을 꼽았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의 경기침체와 중국의 경기둔화로 수출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중소제조업의 생산 둔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