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오는 30일까지 지식경제부 주최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2 지식경제 R&D 성과전시회’에 참가, 지식경제부가 추진한 ‘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이하 WBS)’과제의 성과인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28일 밝혔다.
WBS는 국내 각 분야별 모든 기업들이 힘을 모아 세계수준의 상용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 3개년 계획으로 전개 중인 전략사업으로, 안랩은 지난 2010년 10월에 1차 사업자로 선정됐다.
안랩은 1차 사업자로 함께 선정된 중소소프트웨어기업(㈜인프라웨어테크놀러지, 가림정보기술㈜)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터넷진흥원이 공동으로 참여, ‘모바일 악성프로그램 탐지 및 방어 솔루션 개발사업’을 담당해 지속적으로 기술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진행했다.
안랩은 이번 전시회에서 WBS과제의 성과인 ‘안랩 모바일 스마트디펜스(AMSD)와 V3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안랩 모바일 센터(AMC)를 전시할 예정이다.
먼저 AMSD는 안드로이드 마켓의 애플리케이션 악성 여부를 분석하고 판명해 주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으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 사용할 수있는 권한과 행동특성을 심층 분석해 애플리케이션의 행위를 자동분석 해준다.
마켓을 운영하는 주요 주체인 모바일 단말기 제조사, 통신사, 기업 솔루션 공급사 등에서 악성 애플리케이션의 마켓 내 유통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최근 삼성전자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앱스’에 공급했다.
V3 모바일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용 스마트 모바일 기기 전용 종합보안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단순한 모바일 백신에서 진일보해 스마트폰과 같은 최신 모바일 기기에 대한 백신 기능 강화와 함께 물리적 보안 영역인 도난 방지(Anti-Theft) 기능을 추가하고 파일 암호화, 무선 인터넷 접속 제어, 스팸 차단, 데이터 백업 등 보안 위협에 입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특히 기업에서 모바일 기기를 관리하기 위해 도입하는 관리 솔루션(MDM)과 연동해서 중앙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AMC는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해 운용하는 기업을 위한 기업용 모바일 기기 통합관리 솔루션으로, V3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및 기타 모바일 보안제품과 연동이 가능하고 안랩이 보유한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분석 역량, 악성코드 어플리케이션 탐지 능력, 모바일 긴급 대응 센터를 통한 빠른 보안 이슈 대응 등을 이용하여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안랩 김홍선 대표는 “모바일 및 스마트폰 보안 분야는 PC기반 보안분야와 달리 아직 세계시장에서 지배적인 기업이 없는 반면, 모바일 보안위협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 뿐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열악한 소프트웨어에 기반해 국내 많은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