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기지국인 ‘LTE 펨토셀(Femto Cell)’은 실내 및 지하공간 등 건물 내 음영지역에 설치돼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하며, LTE 트래픽이 집중되는 주요 지역에서는 LTE 체감속도를 약 3~5배 이상 높여준다.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LTE 원칩 펨토셀’은 일반 펨토셀 대비 뛰어난 성능과 효율을 자랑한다.
KT는 “자체 개발한 SOC(System on Chip) 기반의 LTE 펨토셀은 ‘모뎀’과 ‘CPU(중앙정보처리장치)’가 단일 칩으로 구성되어, 분리형 펨토셀 대비 소형, 저전력, 저비용 등의 장점이 있다”며 “또 기존 3G 펨토셀이 VDSL 인터넷 회선을 사용한 반면, KT의 LTE 펨토셀은 세계 최고 수준인 42만4000km의 광통신 인터넷 회선을 이용해 안정적이고 빠른 LTE 네트워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LTE 펨토셀은 건물 내 모든 음영지역까지 LTE신호를 송수신할 수 있어, 향후 안정적인 VoLTE 음성통화를 위한 핵심기술로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KT는 기지국 경계지역의 간섭을 줄여주는 LTE WARP의 가상화 기술과 LTE 펨토셀을 함께 연동해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VoLTE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T 네트워크부문장 김성만 부사장은 “세계가 주목한 KT의 원칩 펨토셀과 풍부한 광통신 인프라를 통해 건물 구석구석에서도 끊김 없는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고 속도의 LTE WARP와 완벽하게 호환되는 LTE 펨토셀을 통해 ‘LTE 네트워크 품질에서 KT가 최고’임을 계속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서울·수도권 및 6대 광역시의 카페, 레스토랑 등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상가와 대학교, 백화점 등 대규모 사업장 등을 시작으로, 점차 전국의 LTE 트래픽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LTE 펨토셀을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