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2조 규모 칠레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수주

입력 2012-06-28 11:15 수정 2012-06-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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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칠레에서 석탄화력발전소 두 기(基)를 잇따라 수주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뒷줄 가운데)이 발주처 및 자사 임직원들과 함께 계약서에 서명하고 서로 손을 맞잡고 있다.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남미 칠레에서 총 사업비 17억달러(한화 2조원)에 달하는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두 건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2개의 발전소는 총 사업비가 각각 9억달러(한화 1조원)과 8억달러(한화 9000억원)이며, 발전용량은 각각 540MW급과 400MW급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5개월 내외이며, 발전소 위치는 칠레 산티아고 북쪽 인근이다. 이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칠레 대형 메이저 광산 업체들의 산업용 전력으로 쓰이게 된다.

이날 계약식에는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비롯해 유광재 포스코건설 사장, 발주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지난해 준공한 칠레 앙가모스 발전소(520MW급)는 조기준공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발전출력 또한 높게 나와 발주처로부터 공기와 품질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에 수주한 발전소들 역시 '안전'을 바탕으로 공기와 품질 모두를 준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06년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240MW급)를 3억7000만달러에 수주해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 사업은 국내 건설사 최초의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 진출이자 최초의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턴키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역시 칠레에서 캄피체(270MW급)와 앙가모스(52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2010년에는 산타마리아Ⅱ(400MW급) 화력발전소를 연이어 따냈다. 포스코건설은 지금까지 칠레에서 6개의 발전소를 수주했으며, 총 사업비로 약 41억달러(한화 4조7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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