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5월 소매판매가 예상 외로 증가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8일(현지시간) 5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9% 증가를 웃돈 것이다.
다만 이는 전월의 5.7% 증가보다는 낮은 수치다.
지난해 대지진 발생으로 황폐화한 동북 지역에 대한 피해 복구 수요가 소매판매에 호재로 작용했다.
가토 아주사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심리는 여전히 견고하다”면서 “지진 영향을 받은 동북 지역의 수요가 소매판매 증가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자동차 구매를 늘리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도 소비지출을 증가시켰다.
일본자동차판매자협의회(JADA)에 따르면 5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3% 증가했다.
정부는 소비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친환경 자동차를 대상으로 보조금 정책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