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시원의 일본팬 300여 명이 드라마 촬영현장을 찾았다.
일본팬들은 류시원이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월화드라마 ‘굿바이 마눌’(극본 김도현, 연출 김평중) 촬영 현장을 방문해 ‘한류 프린스’의 인기를 확인시켰다.
류시원은 ‘굿바이 마눌’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차승혁 역을 맡아 마눌님 강선아(홍수현 분)를 그녀의 첫사랑 김현철(김민수 분)과 맺어주려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눌님을 떠나보내야 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며 생기는 질투와 불편한 본심을 연기하고 있다.
지난 25일 충남의 한 성당에서 진행된 ‘굿바이 마눌’ 촬영 현장에 일본 팬 300여명은 진지한 표정으로 고대하던 류시원의 연기를 지켜봤다. 촬영 중간 류시원이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자 기쁨의 함성과 들뜬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바쁜 일정 속에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굿바이 마눌’ 스태프들을 위해 애정이 듬뿍 담긴 도시락과 음료를 준비하는 등 류시원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 방문이 5번째라는 한 일본 팬은 “류시원 씨의 부드러운 미소를 다시 볼 수 있어 너무나도 기쁘다”면서 “부드럽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류시원 씨가 너무나도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어 놀랍기도 했지만 역시 명불허전이다. 정식으로 일본에서 방영된다면 분명 인기를 모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작사인 ㈜베르디미디어 관계자는 “‘굿바이 마눌’은 제작 초기단계에서부터 일본에 판권이 선판매되며 열도의 큰 기대감을 입증했다. 현장을 방문한 팬들의 분위기를 보니 일본까지 대박 분위기를 이어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