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이 카카오톡의 결제서비스를 단독 제공 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28일 다날은 전날보다 20원(0.29%) 내린 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부터 카카오톡에 도입되는 사이버 머니 '초코'에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7580원(11.14%)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장후반으로 가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고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톡의 결제서비스 단독 제공 효과가 한나절도 못간 셈이다.
초코는 카카오에서 도입하는 사이버머니로 캐쉬 개념의 선불 결제 서비스다.
미리 충전한 초코로 카카오톡 이모티콘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고 향후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아이템 결제수단으로도 사용된다.
현재는 안드로이드폰에서만 휴대전화 결제가 가능하며 향후 신용카드와 문화상품권 결제도 추가될 예정이다.
다날이 이날 하락 마감하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은 카카오톡 결제 서비스 제공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싸이월드가 초코와 같은 개념인 도토리로 상당한 수익을 거둬들였던 점을 감안하면 카카오도 초코를 통해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고 다날도 이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란 판단이다.
싸이월드는 도토리로 연간 1000억원 이상 수입을 올린 바 있고 싸이월드 인기가 주춤했던 지난해에도 950억원 가량의 수입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카오톡의 회원이 4600만명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회원수가 2600만명 정도인 싸이월드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낼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