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헤는 밤, 윤동주 '별 헤는 밤' 패러디…대학생 무한공감에 '폭풍인기'

입력 2012-06-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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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학점 헤는 밤'이라는 한 편의 시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패러디해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학점 헤는 밤'이라는 게시물이 다시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필자는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차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별 헤는 밤'의 첫 구절을 '계절학기를 신청할 여름에는 이미 재수강으로 가득차 있습니다'로 바꿔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어 "성적표에 하나 둘 새겨지는 학점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학점 수가 너무도 다양한 까닭이요, 플러스 제로가 너무 복잡한 까닭이요, 헤아려봐야 밑의 평균과 다를 이유가 없는 까닭입니다" 라고 표현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고 있다.

특히 필자는 "A 하나에 기쁨과 B 하나에 안도와 C 하나에 씁쓸함과 D 하나의 괴로움과 F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라고 시를 이어나가며 누리꾼들의 '폭풍공감'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오래된 시인데 지금 봐도 웃기네" "웃긴데 고통이 녹아있다" "예사롭지 않은 글솜씨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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