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합수단은 지난해 금융당국의 구조조정을 앞두고 프라임저축은행 측이 이 의원실에 퇴출저지 청탁과 함께 수억원 상당의 뇌물을 건냈다는 첩보를 입수해 계좌추적 등 내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을 소환해 저축은행 대주주로부터 퇴출저지 청탁을 받았는지와 금품의 성격, 금융당국에 영향력 행사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이 전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박배수씨(47·구속기소)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 의원의 계좌에서 7억원대 뭉칫돈이 오간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에 대한 사용처도 추궁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계좌추적과 기록 검토만 해온 검찰이 이 전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것은 그동안 첩보 차원에 머물던 의혹을 규명할 만한 물증을 확보한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지난 2월 저축은행 퇴출 로비 의혹이 불거진 이후 “모든 명예를 걸고 결단코 사실이 아니다”고 부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