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광공업 생산 소폭 상승...향후 경기 불투명

입력 2012-06-29 08:49 수정 2012-06-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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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광공업생산이 석 달만에 소폭 늘어났다. 하지만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 모두 전달보다 각각 0.4, 0.5 포인트 하락하는 등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2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 광업, 전기·가스업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달보다 1.1%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2.6%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전년동월비)은 지난 2월 14.4% 늘었다가 3월에는 0.6% 증가, 4월에는 보합세를 보이는 등 증가폭 둔화가 이어져왔다.

5월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2% 늘었고 전달보다는 0.2% 증가했다.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 등 4개 부문을 합친 전(全)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4% 늘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9.3%로 전달과 같았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월보다 0.5포인트 떨어졌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4포인트 하락했다.

5월 제조업의 업종별 생산은 화학제품(4.1%), 석유정제(10.7%), 반도체 및 부품(0.9%) 등은 전달보다 증가했으나 담배(-34.0%), 금속가공(-2.3%), 기계장비(-1.1%) 등은 감소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보면 자동차(8.8%), 반도체 및 부품(3.4%), 화학제품(7.6%) 등은 호조를 보인 반면, 영상음향통신(-6.8%), 기계장비(-2.7%), 비금속광물(-6.4%) 등은 부진했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석유정제, 반도체 및 부품 등의 호조로 전달보다 2.2% 늘었다. 작년 동월 대비론 자동차, 반도체 및 부품 등의 증가에 힘입어 3.4% 개선됐다.

내수 출하는 전달에 비해 0.6%, 수출 출하는 4.0%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선 내수 출하는 보합, 수출 출하는 7.2% 늘었다.

5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의복 등 준내구재, 승용차 등 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0.7% 개선됐다. 전년동월 대비로도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 모두 판매가 늘어나면서 2.2%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0.8%, 전년 동월 대비론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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