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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KT에 따르면 지난 4월 공식 서비스에서 돌입한 ‘지니’는 ‘멜론’에 이어 업계 2위(구글플레이스토어 음악 앱 누적 다운로드 기준)를 기록했다.
서비스 2개월만에 가입자 70만명을 돌파했고, LTE전용 서비스인 ‘지니팩’ 가입자도 50만명을 넘어섰다. KT LTE 가입자(110만명) 중 절반은 ‘지니팩’ 서비스를 이용하는 셈이다.
이처럼 출시 2개월만에 음원서비스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전곡 무료 듣기’로 꼽는다.
대부분의 음원서비스가 무료듣기가 1분으로 제한돼 전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해당음원을 듣기 어렵다, 하지만 ‘지니’는 한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볼 수 있는 ‘전곡 무료 듣기’가 세 번까지 지원돼 마음에 드는 곡을 충분히 감상하고 구매를 고려한 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점.
또 ‘스폰서존’을 통해 매월 40곡까지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타들의 미공개 영상이나 신인 그룹의 데뷔 이벤트 등 다른 곳에서 제공받지 못하는 특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5월 말 미국 LA에서 진행된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콘서트와 슈퍼주니어의 서울 콘서트의 사진과 영상을 실시간 업로드해 (영상은 편집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LTE 고객 확보를 위해 기획된 ‘지니팩’은 음원서비스로써 뿐만 아니라 LTE 후발주자인 KT의 가입자 유치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KT가 LTE 고객들을 위해 출시한 ‘지니팩’은 월 4000원으로 LTE에서 150만여 음원을 스트리밍으로 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LTE 결합상품이다.
‘지니팩’은 LTE 데이터 통화료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빠르고 안정적인 LTE WARP를 통해 풍부한 지니의 콘텐츠를 추가 요금 부담없이 맘껏 즐길 수 있다. KT 관계자는 “기존 음악스트리밍 서비스가 월 3000~5000원의 요금에 데이터 통화료는 별도 부과돼 실질적으로 정액요금 이상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며 “반면 ‘지니팩’은 콘텐츠 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를 모두 포함해 월 4000원만 지불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방형빈 KT 개인고객부문 전략앱 개발담당 상무는 “소비자들이 충분히 들어보고 음원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소비자들도 가치 있는 콘텐츠에 대해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려고 하고, 저작권자들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받는다면 음악 콘텐츠의 질도 점점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향후 종량제 스트리밍서비스, SNS 연동서비스 등 다양한 음악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표준으로 서비스를 구성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주 등 전세계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