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이앤이가 중국에 65억원 규모의 셋톱박스 공급을 시작한다.
하이서울 브랜드기업 기륭이앤이는 최근 중국 수출용 레드레이 셋톱박스 개발완료에 따라 1차 1600여대를 투입해 현지 테스트를 마치고 내달부터 2000대씩 분할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중국의 무한동호개발구 전자공정유한회사와 ‘NVD (Red-ray Next-generation Versatile Disc) HD 셋톱박스’ 공급계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중국내 사업자 변경과 HD송출지연 등 1년여간 제품공급이 늦어졌으나, 테스트 및 현지화 작업을 마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선적이 시작된다.
이번 10억원 규모의 소액유상증자 역시 하반기 공급예정인 중국과 베트남 수출용 셋톱박스 자재구입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일본 DtoA박스 공급과 유럽, 베트남 셋톱박스 등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하면서 셋톱박스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중국시장 진출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셋톱박스 사업에서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