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유로존 리스크에 상응하는 정책의 제시가 미뤄지고 있으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6월 시장 패턴의 연속이 예상된다며 7월의 코스피지수 밴드를 1750~1950으로 제시했다.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7월초 예정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회에서 추가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이 단행된다면 다행이지만 독일의 반대입장 고수와 ESM 시행시기의 연기로 현실적인 대안제시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듯 하다”며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와 펀더멘털 전망치의 하향조정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심 팀장은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있지만 정책대안이 나올 때까지 모멘텀 공백기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된다”며 하반기 코스피지수 밴드를 1850~2250에서 1700~2150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7월은 주도주 논리보다 2분기 실적 및 전망치 조정여부의 확인 과정이 필요한 시기로 유가하락과 관련 업종인 항공, 유틸리티와 인터넷, 제약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관심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아시아나항공, LG생명과학, 호텔신라, 한국가스공사, 네패스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