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배우, 쉴 틈 없이 안방극장 노크

입력 2012-06-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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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배우들이 쉴 틈 없이 안방극장을 노크 중이다. 김하늘 김선아 한고은 김규리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공중파와 종편을 넘나들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김하늘은 MBC 드라마 ‘로드 넘버원’ 이후 2년 만에 SBS ‘신사의 품격’으로 안방극장 컴백을 알렸다. 극중 서이수 역을 맡아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중이다. 어느덧 데뷔 16년차의 농익은 배우가 된 김하늘은 그동안 드라마 ‘피아노’(2001년), ‘로망스’(2002년), ‘온에어’(2008년) 등 여러 드라마를 통해 ‘드라마 퀸’의 자리를 넘봐왔다.

김선아는‘로맨틱 코미디’의 대명사다. 현재 MBC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를 통해 또 한 번 ‘로코 여왕’다운 면모를 발휘중이다. 극중 구두 디자이너로서 한우물만 파며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디자이너 황지안역을 맡았다.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김선아 역시 김하늘과 같은 해에 데뷔했다. 자신만의 로코 이미지를 구축한 김선아는 ‘아이두 아이두’에서도 흥행 행운의 기운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고은은 지난해 MBC ‘나도, 꽃’ 이후 종편행을 결정, 현재 MBN ‘수상한 가족’에 출연 중이다. 그가 맡은 천지인은 생활력이 강하고 까칠한 일면을 지닌 억척스러운 인물이다. 올해로 13년 차 배우인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학창시절로 돌아가 교복 패션을 선보이며 죽지 않은 동안 미모를 입증했다. 한고은은 1995년 슈퍼모델로 발탁된 후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드라마 ‘해피투게더’(1999년), ‘보디가드’(2003년),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2010년)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다.

잡지모델부터 시작한 김규리는 1998년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배우의 길을 걸었다. 현재 MBC ‘무신’에서 송이 역을 맡아 때로는 표독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사랑에 눈물을 흘리는 외강내유 연기를 펼치고 있다. 올해로 14년차 배우가 된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스포츠 댄스에도 의외의 실력을 발휘하며 다양한 끼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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