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호재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5포인트(0.67%) 오른 489.1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투자주체들의 매수·매도세에 따라 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EU 정상들이 올해 말까지 단일화된 은행감독기구 설립과 스페인·이탈리아 국채시장 안정을 위한 유로존 구제금융펀드 활용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8억원, 4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기관 만이 1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은 대부분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 유통, 제약 등이 1% 넘게 오른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2.41%로 크게 내렸다. 인터넷, 금융, 기타제조, 의료정밀기기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 안랩, 포스코ICT, 동서, SK브로드밴드 등이 상승했다. 반면 위메이드는 4% 이상 급락했고 다음, 파라다이스, 에스에프에이, 에스엠, CJ오쇼핑 등은 떨어졌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5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더한 345개 종목이 내렸으며 54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