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학교장터’1년 만에 전국 보급 ’

입력 2012-06-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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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의 신개념 복지서비스 ‘학교장터(S2B)’가 보급 1년 만에 전국 학교로 보급되는 성과를 거뒀다.

내달 1일로 시행 1주년을 맞는 ‘학교장터’는 전국 2만여 개의 교육기관들이 2000만원 이하의 물품·공사·용역 계약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교육기관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지정·고시됐다. 이후 16개 시·도교육청이 각급 학교 소액 수의계약의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용 활성화에 적극 나서면서 전국 모든 학교에서 이용하는 교육기관 대표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대구·부산·경북·충남·대전교육청의 경우 기관 청렴도 평가지표에 학교장터 이용 실적을 반영하도록 해 학교장터 이용을 적극 독려했다. 인천시교육청도 최근 교육재정 효율화 평가항목에 학교장터 이용실적을 반영하는 등 학교장터 활성화에 나섰다.

시·도교육청들이 이렇듯 교직원공제회의 학교장터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학교장터 시스템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이용 시 업무경감으로 인한 행정업무 효율화와 투명성까지도 제고한 획기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전남교육청 김복휴 재무과장은 “우리 도는 모든 학교들이 학교장터에 등록해 수의계약 시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공개경쟁을 통한 투명한 예산집행과 업무경감에 효과가 커 교직원들이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계약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체육고등학교 오동훈 행정실장은 “학교장터 이용으로 학교의 청렴도가 향상되고 예산도 절감돼 학교 재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모든 학교가 학교장터를 적극 활용했으며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제회는 학교장터 이용기관의 편의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더불어 계약행정업무 관련 기관과의 시스템 연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즉시견적’ 시스템은 1인 수의계약 방식의 하나로 계약법령을 준수하면서 학교에서 가장 간편하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물품규격, 제시가격 등을 온라인몰과 같이 구성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5월에는 에듀파인 학교회계시스템과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구매행정 업무를 간소화해 효율성을 배가했다.

학교장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하고 있다. 학교장터에서 조달하고 있는 공급업체는 지역 기반의 중소업체들이 대부분으로, 학교장터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진행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

한편 교직원공제회는 교직원의 업무경감과 계약투명성 제고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 교육기관 전자조달시스템 학교장터의 시행 1주년을 맞아 회원 감사 이벤트를 마련한다. 7월 한 달 간 학교장터 홈페이지에 ‘학교장터에 바라는 글’을 올린 회원 모두에게 3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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