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감만족 쿨 서비스’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로 최저온도가 26도로 제한돼 매장이 예전만큼 시원하지 않아 고객이 보다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은 롯데백화점 서비스아카데미가 여름 맞춤형 서비스 방안을 연구해 도입했다. 오는 7월 9일 부산 광복점을 시작으로 본점, 잠실점 등 대형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영업점의 직영사원 및 판매사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롯데백화점 서비스아카데미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다섯 가지 서비스 방안을 테마로 강의한다.
시각 테마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상품 연출 및 판매 방법을 소개하고 청각 테마는 얼음, 바다와 같은 단어를 연상하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고객 응대 시에 활용할 수 있는 응대 멘트 등을 소개한다.
미각 테마에서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맛’에 대한 내용으로 서비스 차원에서 매장 내에 비치해 놓는 사탕도 ‘과일맛’ 보다는 ‘민트맛’으로 준비하는 방식이다.
롯데백화점은 이상기후를 보이는 등, 급변하는 계절성에 맞춘 서비스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방침이다.
김영희 서비스아카데미 팀장은 “매장의 절대적인 온도를 낮출 수는 없지만 고객들이 오감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 방안을 연구했다”며 “쿨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이고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