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0·삼성)이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일 대구구장에서 계속된 2012 팔도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 등판해 안타 1개를 내줬으나 이후 삼진 2개 포함해 후속타자 세 명을 범타로 잡고 승리를 지켰다.
지난해까지 통산 212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이로써 올해 세이브 16개를 보태 개인 통산 228세이브를 기록, 김용수(은퇴·2000년)가 보유하던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깨뜨리고 새 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김용수가 609경기 동안 이뤘던 기록을 240경기나 단축하며 369경기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오승환은 “기록도 세우고 팀도 1등으로 올라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도 다치지 않고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