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를 비롯한 대(對)이란 추가 제재를 1일(현지시간) 발효한 데 대해 미국 백악관이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EU의 이란산 원유 수입 전면 금지를 포함한 이란 석유 산업에 대한 제재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EU 27개 회원국의 공통된 결정은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공동체의 우려와 평화적 해결의 필요성을 단적으로 나타낸 것”이라며 “EU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란 문제를 다루는 본질적인 외교적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카니 대변인은 “이번주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전문가 협상을 시작으로 이란은 실질적인 협상을 할 기회가 있으며 핵활동과 관련한 국제사회 우려를 불식할 확실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