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 하락폭 점차 커져… 71일째 내림세

입력 2012-07-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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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름값이 완연한 속도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일 보다 리터당 0.87원 내린 1914.09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름값은 지난 4월22일 리터당 2062.42원을 찍은 후 현재까지 71일째 하락하고 있다.

4월 말~5월 초 리터당 2~6원에 불과했던 하락폭도 최근엔 약 10원까지 벌어졌다. 특히 지난주엔 리터당 30원에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이 기름값 하락폭이 커지는 이뉴는 최근 국제 석유제품가격의 하락세가 뚜렷해서다.

오피넷에 따르면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보통 휘발유(옥탄가 92) 가격은 지난 4월4일 배럴당 137.55달러를 고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배럴당 90달러권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엔 배럴당 97.77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유사 공급가격도 내려가 국내 기름값 하락세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지난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26.4원 내린 880.2원으로 집계됐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와 미국 경기지표 부진 등으로 국제유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최근 이란산 원유 리스크가 커진 것이 향후 기름값 하락세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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