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음원 제작·유통업체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SME)의 음악을 애플의 아이폰으로도 들을 수 있게 됐다.
SME는 2일부터 일본에서 아이폰에도 음원 전송을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SME는 그동안 모회사의 스마트폰과 워크맨 판매를 늘리기 위해 애플의 아이폰용으로는 음원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음원 시장 규모가 2010년보다 16% 위축된 719억엔으로 2년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면서 수요가 강한 아이폰으로도 눈을 돌리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따라서 그동안 SME의 음원을 다운로드 받지 못했던 아이폰이나 아이팟 이용자들도 SME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ME는 자사가 출자한 음원 제공업체인 레코초크가 2일 시작하는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에 음악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레코초크의 사이트에 접속해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이하 앱)을 다운로드 받아 SME의 음악을 선택할 수 있다.
음원 가격은 곡당 52~420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