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7173닷컴 캡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악마의 파인애플'이라는 제목으로 한 사연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중국에서 한 누리꾼이 500위안을 들여 암시장에서 디아블로3를 구입하려다 실제로는 큰 파인애플 3개를 받았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한 '디아블로3'는 전세계 게이머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게임으로 중국에서도 많은 게이머들이 이를 하고 싶어하지만 중국 당국의 심의 문제로 인해 정식 발매가 안된 상황.
일부 게이머들은 이로 인해 암시장에서 디아블로3를 구매하고 있다. 암시장에서 디아블로3는 중국에서 '큰 파인애플 3개'라는 명칭으로 팔리고 있다. 큰 파인애플의 중국어 발음은 '大菠萝(다보뤄)'로 디아블로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
하지만 일부 사이트에서 실제로 큰 파인애플 3개를 500위안에 팔았고 제품 명칭과 실제 품목이 같다는 이유로 환불도 되지 않았다.
이후 누리꾼들은 이를 '악마의 파인애플'이라고 불러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안쓰러울 따름이네요" "디아블로도 환불이 되는데 파인애플이 환불이 안되네" "중국에서 디아블로3 하는 사람들은 모두 불법인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