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기관, 개인 등 3대 매수주체의 ‘사자’ 행진에 상승세로 장을 출발하며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모두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는 장중 하락으로 돌아섰다.
2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57포인트(0.08%) 내린 1852.44에 거래 중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유럽연합(EU)이 금융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한 단기 대책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큰 폭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도 3대 매수주체가 모두 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는 이내 내림세로 방향을 바꿨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2억원, 13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475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총 147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우위를 나타내는 가운데 기계 1.06%, 운송장비가 1.13%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와 전기가스가 1% 이상 하락하고 있으며 제조, 보험, 운수창고, 유통, 음식료는 1% 내로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이 우세하다. SK이노베이션이 3.62%로 급등하고 있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하이닉스 등은 1% 내로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 NHN, 한국전력, 삼성생명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