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수다]착한 가격에 착한 성능 ‘테이크 LTE’ 써보니

입력 2012-07-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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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원대 고가 스마트폰 홍수 속 50만원대 인기

90만원대 고가 스마트폰 홍수 속에서 50만원대 롱텀에볼루션(LTE)폰이 나와 조용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KT테크의 첫 LTE 스마트폰 테이크 LTE는 출고가 59만원으로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갤럭시S3, 베가레이서2, 옵티머스LTE2 등보다 할부원금이 적어 소비자 부담을 줄여주는 착한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이 낮다고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 아이스크림샌드위치에 퀄컴의 4세대 CPU 스냅드래곤 S4를 탑재한 원칩 스마트폰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1기가바이트 램(RAM) 아쉬웠지만 20만원이나 싼 가격을 생각하면 대체로 만족스러운 편이다.

먼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다. 물리적 홈버튼이 없는 소프트키가 처음에는 불편해 적응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렸다.

디스플레이는 4.5인치로 전작인 테이크HD와 비슷하다. 한 손으로 잡고 문자를 보내기에도 무리가 없었다. 크기는 베가레이서와 비슷하지만 액정이 좀 더 작아 화면을 100% 쓰지 못한다는 점은 아쉬웠다.

아침에 충전해서 카카오톡도 하고 게임도 하고 DMB와 유투브 동영상까지 하루 종일 열심히 썼는데도 배터리가 4분의 1 정도 남아있었다.

스마트폰 초보자들을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큼직큼직해 주요 기능이 눈에 확 들어왔다. 글자크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글자크기’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해 필요할 때마다 글자 크기 조정이 가능하다. 마치 피처폰 같은 UI로 ‘효도폰’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무엇보다 테이크 LTE는 ‘듀얼스크린’ 기능으로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했다. 화면을 2개로 분할해 동시에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DMB나 동영상을 보면서 동시에 메모를 하거나 영어 사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단어를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7월부터는 카카오톡을 하면서 인터넷 웹서핑을 즐기고 페이스북과 같은 SNS나 메모작성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돼 소비자 혜택이 더욱 늘어나게 됐다.

후면 위쪽 정중앙에 카메라가 위치해있는데 500만 화소라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셔터를 눌렀을 때 반응속도가 빠르고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대기 시간 없이 무한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아이스크림샌드위치 OS의 얼굴인식 휴대폰 잠금해제 기능, PC와 연결 중에도 휴대폰 메모리 사용이 가능한 미디어 전송 프로토콜(MTP)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어 거품을 쏙 빼고 탄탄한 기본기만 갖춘 제품이라고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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