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상반기 판매 사상최대…내수부진 수출로 만회(종합)

입력 2012-07-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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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사 글로벌 판매 412만5000대, 쌍용차 6월 내수판매서 르노삼성 제쳐

국내 자동차업계의 상반기 글로벌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수시장이 본격적인 수요위축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수출이 확대된 덕이다. 특히 내수판매에서 쌍용차가 르노삼성을 제치고 4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 국내 32만8113대, 해외 185만1899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 상반기보다 11.6% 증가한 218만12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내수는 승용차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4.7%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15.1% 증가하면서 상반기 기준으로도 최다 판매고를 기록했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에 국내 23만9138대, 해외 115만7005대 등 총 139만6143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국내 판매는 작년 대비 3.7%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16.4%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은 12.4% 늘었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하반기 판매가 낙관적이지는 않다"며 "특히 내수 시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GM은 국내 7만1506대, 수출 33만7644대 등 총 40만9150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작년 상반기보다 3.5% 증가해 2003년(7만4733대)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반면 수출은 2.0% 감소해 총 판매 대수는 1.1% 줄었다.

르노삼성은 올해 상반기에 내수 3만648대, 수출 5만2414대 등 총 8만3062대를 판매했다.작년 대비 내수와 수출은 각각 41.7%, 26.1% 실적이 줄면서 상반기 전체 실적은 32.8% 감소했다.

쌍용차는 같은 기간에 내수 2만1841대, 수출 3만4764대 등 작년 대비 2.5% 늘어난 5만6605대의 완성차를 국내외 시장에서 팔았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완성차 5개사의 판매 실적 합계는 내수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5.9% 감소한 69만1천246대, 해외 판매는 12.5% 늘어난 343만3천726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글로벌 실적은 8.9% 늘어난 412만4천972대로 집계됐다.

이들 5개사의 상반기 내수 시장(수입차 제외) 점유율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47.5%, 34.6%를 차지했으며 한국지엠(10.3%), 르노삼성(4.4%), 쌍용차(3.2%)가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달 완성차 5개사의 판매 실적은 총 70만7717대로 작년 같은달 대비 4.1%가 늘었는데, 내수는 12만3천03대로 3.5% 줄었고 해외 판매는 58만4314대로 5.8% 증가했다.

특히 쌍용차의 6월 내수판매(4033대)는 같은 기간 르노삼성 내수판매(4008대)를 소폭이나마 앞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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