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중인 남광토건이 채권단으로부터 46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는다.
2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현금 285억원을 비롯해 공사이행보증한도 175억원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남광토건에 지난 29일까지 상거래채권 등 비협약채권 622억원의 만기 1년 연장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남광토건 측이 연장동의를 마무리해 신규자금지원이 결의됐다.
1947년 설립된 남광토건은 2010년 10월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최대주주는 대한전선그룹으로 지분 1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출자전환을 통해 채권단이 40.6%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대주주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