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5월 실업률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해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일 이탈리아 통계청(ISTAT)에 따르면 5월 공식 실업률은 10.1%로 지난 4월의 10.2%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며 5월 실업률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10.3%에 이를 것이라던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을 깬 것이다.
하지만 이탈리아 실업률은 3개월 연속 10%선을 넘긴 것이어서 채무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고용 상황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15~24세 청년 실업률은 전월 대비 0.9% 상승한 36.2%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올해 1분기 평균 실업률은 10.9%로, 전년 동기에 비해 2.3% 포인트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