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업체들이 3D TV와 인터넷TV 등 고급화 전략을 추진한 것이 최근 부진의 원인이라고 2일(현지시간) 포춘이 분석했다.
지난 1분기 전세계 TV 출하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LCD TV 출하가 사상 처음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한데 따른 것.
LCD TV는 지난 1분기에 전년보다 3% 줄어든 4300만대가 출하됐다.
전문가들은 TV업체들이 값 비싼 3D TV와 인터넷TV 대신 일반 LDC TV 판매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새 기능보다는 한때 너무 비싸서 사지 못했던 LCD TV를 구입하는데 더욱 관심이 있다고 포춘은 전했다.
TV업체들이 높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려는 전략이 소비자 관심과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꼬집은 것.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의 톰 모로드 선임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은 이전에 사기 힘들었던 대형 사이즈의 LCD TV를 구입하려 한다”면서 “기능보다 화면 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