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과 여가를 즐기기 위해 가족이나 친구와 떠나는 여행 대신 솔로 여행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인 만큼 여성 여행객들은 럭셔리함에 안전까지 갖춘 호텔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1위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여성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들을 최근 선정했다.
허핑턴포스트는 먼저 덴마크 코펜하겐의 벨라스카이호텔을 추천했다.
이 호텔은 20개의 객실로 구성된 여성 전용층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의 안전을 우선시하며 여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화장실 역시 고급스럽게 꾸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외관 역시 독특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23층의 스카이 바에서는 코펜하겐의 시내 중심가와 아마게르팰레드 자연보호지역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한 남성이 여성 전용층에 대해 성차별이라며 소송을 걸어 덴마크 성평등위원회가 남성의 손을 들어주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프리미어호텔도 여성 전용층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어호텔의 여성 전용층은 엘리베이터 카드를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하다.
프리미어호텔의 여성 전용 객실에는 명품 목욕 용품을 구비해놨다.
또 여성들을 위해 실내용 요가매트도 제공한다.
싱가포르 시내 중심에 있는 나우미호텔은 6층에 여성 전용층을 마련하고 보안 유리로 남성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분홍색과 꽃무늬 벽지를 사용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최고급 편의용품를 제공하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는 전했다.
이 호텔은 벽면이 넝쿨과 같은 식물로 장식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옥상에는 수영장이 있으며 스파도 즐길 수 있다.
캐나다 벤쿠버의 조지안코트호텔 역시 여성 전용 공간을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호텔은 10층 오키드층을 여성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18개의 여성 전용 객실이 있으며 추가 비용없이 여성을 위한 고급 목욕 용품과 요가매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영국 런던의 그랜지시티호텔도 68개 객실을 여성 전용 공간으로 마련했다.
여성 숙박객을 위해 옷장과 거울에 특별 조명을 설치한 점이 인상적이다.
욕실에는 최고급 샤워 용품과 입욕제를 준비했으며 여성들이 파우치 등 소지품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욕실의 선반 크기도 넓혔다.
호텔은 수영장 헬스클럽 아로마 물리치료실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