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오는 22일까지 영화 ‘도둑들’ 촬영 소품을 경매를 통해 선보이고, 수익금 전액을 백혈병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영화배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도둑들’에서 배우들이 직접 사용한 소품들이 경매에 부쳐질 예정으로, 셔츠·정장·드레스 등 총 10점의 아이템이 매주 2~3점씩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는 총 4차례에 거쳐 진행되며 지난달 말 1차 경매 진행 결과, 극 중 작전설계자로 등장하는 마카오박(김윤석)의 정장과 셔츠, 전설의 금고털이 팹시(김혜수)의 수트가 10만원 안팎의 가격에 모두 낙찰됐다. 현재는 2차 경매로 한국팀의 보스 뽀빠이(이정재)와 줄타기 전문 도둑 예니콜(전지현)의 촬영 의상 3점이 경매 진행 중으로 오는 8일 24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9일부터 15일까지는 소심한 총잡이 앤드류(오달수)의 정장, 연륜의 연기파 도둑 씹던껌(김해숙)의 원피스를 3차 경매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16일부터 22일까지는 중국팀의 리더 첸(임달화)의 정장과 순정파 신참 도둑 잠파노(김수현)의 라이터 등이 4차 경매로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옥션 회원이면 누구나 사이트 내 나눔경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횟수 제한 없이 입찰 가능하며, 경매 마감까지 최고가를 제시하는 입찰자에게 촬영 소품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경매에 참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1인 2매 영화 예매권이 증정된다.
옥션은 경매 수익금 전액을 백혈병 어린이재단에 기부 예정이다.
지경민 옥션 브랜드마케팅팀 부장은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돼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도둑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 이벤트를 기획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화가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경매 이벤트도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