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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8일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개봉 6일차인 4일 기준으로 200만 2193명을 동원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4월 26일 개봉해 6일 만에 200만 고지를 넘은 ‘어벤져스’와 비슷한 수치다. 하지만 ‘어벤져스’의 개봉 6일 차였던 5월 1일이 ‘근로자의 날’로 휴일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수치는 더욱 놀랍다. 이로써 최종 관객 수 700만을 돌파한 ‘어벤져스’와 비교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향후 흥행 추이에 더욱더 뜨거운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 같은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은 예매 순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주 개봉하는 한국영화 화제작 ‘연가시’를 비롯해 ‘후궁: 제왕의 첩’ ‘내 아내의 모든 것’ ‘아부의 왕’ 등 한국 영화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는 가운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개봉 주였던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개봉 전 84%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개봉 2주차에도 60%에 임박하는 예매점유율로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