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개념 ‘T타입’세계 최대용량 지펠 T9000 출시

입력 2012-07-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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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존 양문형 냉장고와는 다른 새로운 종(種)의 냉장고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4일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사용성을 극대화시킨 혁신적 구조의 냉장고 ‘삼성 지펠 T9000’를 공개했다.

‘삼성 지펠 T9000’은 ‘T타입’의 내부 구조를 지닌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이 냉장실과 냉동실을 사용할 때 8대 2의 비율로 냉장실을 자주 쓴다는 점을 감안해 냉장실은 손이 닿기 쉬운 위쪽에, 무거운 음식이 많은 냉동실은 아래쪽에 위치시킨 ‘와이드 상(上)냉장, 서랍식 하(下)냉동’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가정용 프리스탠드형 단품으로는 세계 최대 용량인 900ℓ를 구현했다. 초고효율 단열재를 사용하고 내부공간 활용을 극대화 시킨 스페이스 맥스(Space Max) 설계를 적용해 냉장실 551ℓ, 냉동실 349ℓ까지 늘려 내부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냉동실 중 우측에 위치한 냉동실은 -23℃~2℃내에서 4단계(냉동, 냉장, 특선, 살얼음)로 다양하게 온도 조절이 가능한 ‘참맛 냉동실’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용량 냉장고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제품은 냉장고의 가장 기본 기능인 신선도와 식품안전도를 위한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냉장실, 냉동실, 참맛 냉동실에 각각 전문 냉각기를 채용한 트리플 독립냉각으로 각 실별 최적의 온도를 유지시켜 주며 냉기의 흐름을 미세하게 조절해 식품을 항상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 13개의 센서가 달린 ‘스마트 에코 시스템’을 장착해 내·외부온도와 습도 등 미세한 외부 환경 변화까지 놓치지 않고 감지하도록 만들었으며 이온살균청정기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위생적인 면을 강조했다.

디자인 또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명품 주방가전의 가치를 담기 위해 리얼 메탈 소재를 냉장고 전면에 사용했다. 리얼 메탈 소재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우아한 곡선의 컨투어 스타일로 감각적이고도 절제된 패턴 감성 디자인이 완성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사업부 사장은 “단순히 세계 최대가 아니라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과 혁신 DNA,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결합된 새로운 종(種)의 냉장고”라며 “일반형, 양문형을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신개념의 냉장고로 삼성전자 생활가전을 대표할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년 연속 양문형 냉장고 세계 1위의 위상에 걸맞게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끊임 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글로벌 가전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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