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머페스티벌' 10주년 맞아 더욱 풍성한 볼거리

입력 2012-07-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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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한민국 여름음악의 아이콘 ‘울산서머페스티벌’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더 크고 화려해진 무대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의 릴레이 콘서트를 펼친다.

2003년 시작된 ‘울산서머페스티벌’은 트로트에서부터 포커와 힙합, 록 그리고 최신댄스곡까지 모든 장르의 음악을 일주일 동안 맘껏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최대의 음악축제다. ‘울산서머페스티벌’에 출연한 가수와 뮤지션의 수만 해도 2003년 이후 지금까지 1,000여명, 누적관객의 수도 100만명을 넘어섰다. 보아, 소녀시대, 김건모 등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이 무대를 빛냈고, ‘울산서머페스티벌’의 성과에 힘입어 전국각지에 수많은 여름 축제가 생겨났다.

특히 2004년부터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관광객들이 울산서머페스티벌을 찾기 시작해 매년 공연현장을 찾는 해외관객이 급증했다. 2006년 이후에는 해마다 일본뿐 아니라 중국과 아시아 관광객 수 천명이 찾아와 해외관객을 위한 관람석을 따로 마련하고 있다.

울산MBC 소원영 사장은 “10년 전, 공업도시 울산에서 7일간의 릴레이 음악축제를 시작할 때만해도 성공은커녕 가능성조차 의심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소회하면서 “이제는 누구나 기다리는 여름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준 음악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10주년이란 이름에 걸맞게 더 풍성하고 화려해진 ‘울산서머페스티벌’은 21일과 22일 울산 진하해수욕장에서 트로트스페셜과 해변콘서트가 펼쳐져 한여름 밤 시원한 바다음악회를 선사한다. 23일부터 25일까지는 울산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콘서트, 특집 ‘쇼!음악중심’, 아줌마콘서트가 이어져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진행된다. 이어 26일부터 27일까지는 문수체육공원 호반광장에서는 가창력있는 가수들의 무대 Live 4U가 이틀간 펼쳐진다.

‘울산서머페스티벌’의 열기는 오는 7월 말 MBC에서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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