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한채영 어쩌다가…60억 빌라 경매에 넘어가나

입력 2012-07-0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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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배우 한채영(본명 김지영) 부부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빌라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4일 부동산중개업체인 미소컨설팅에 따르면 채권은행인 국민은행은 여신관리집중센터는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한채영(사진)과 최동준 부부가 공동소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 카일룸3차 1501호 대상에 대해 이자미납에 따른 경매를 접수했다.

이 아파트는 공급면적 521㎡에 15층과 16층을 합친 복층형 최고급 빌라형 아파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이 빌라를 담보로 국민은행으로부터 개인명의로 12억원(채권최고액 14억4000만원), 오르투스모터스 명의로 13억원(채권최고액 15억6000만원) 등 총 25억원을 대출했다.

은행이 경매신청을 취하하지 않는 한 법원은 향후 2~3개월 동안 권리분석을 통해 감정가를 정하고 입찰공고를 하는 등 경매 절차를 진행한다. 일정대로라면 9월께 경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채권기관은 보통 대출 원금 회수 기간을 어겼거나 대출이자를 3개월 이상 연체했을 경우 법원에 경매를 신청한다.

현지 중개업자들은 하지만 한씨의 인지도나 재력가로 알려진 남편 최동준씨의 경제력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 경매가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씨 부부가 이자와 대출원금 일부를 갚을 경우 채권은행은 경매 신청 취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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