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북한을 방북 중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 노수희(68)씨가 4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노씨가 “동포애의 정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담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담화에는 최진수 의장을 비롯한 범민련 북측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노씨는 지난 3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추모 행사에 참석하려고 방북했으며 5일 오후 판문점으로 귀환한다. 사법 당국은 노씨가 넘어오는 대로 체포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