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 생전에 '힉스 입자'를 보다니…물리학자들 환호와 눈물

입력 2012-07-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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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4일(현지시간)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히는 열쇠로 알려진 힉스 입자(Higgs Boson) 추정 소립자를 발견했다고 밝히자 전세계 물리학계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CERN의 발표 당시 현장에 있던 과학자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고,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롤프 호이어 CERN 소장은 이들을 향해 “우리는 이제 소립자물리학의 잃어버린 초석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CERN의 물리학자 이브 시로이스는 “이것은 힉스 입자일 수도 있지만 표준모형을 넘어서는 새로운 이론의 장을 열 더 대단한 것일 수도 있다”고 흥분했다.

1964년 힉스 입자 가설을 처음 제시한 영국인 물리학자 피터 힉스(83)도 성명을통해 “내 생전에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가족들에게 냉장고에 샴페인을 넣어두라고 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의 앤서니 토마스 교수는 "힉스 입자는 (물리학계가) 40년 넘게 기다려왔던 것"이라며 "만약 힉스 입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전세계 이론가들이 절망 속에서 처음부터 다시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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